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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 리뷰

역시 내 청춘의 러브 코미디는 잘못됐다 1기, 2기, 3기 애니 리뷰

by 머놀 2022. 4. 23.

'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やはり俺の青春ラブコメはまちがっている) 라는 애니메이션 작품을 보고 감상을 남긴다. 

 

한줄평)

철학적이고 추상적인 얘기만 잔뜩하는 스토리여서 호불호는 갈릴듯한데.. 캐릭터들은 정말 매력있다.

 

필자는 이 애니를 2015년때 2기까지 봤다가, 2020년에 3기 완결까지 다 봤었다. 그때는 어느정도 재미있었던것 같은데.. 2022년에 다시 1,2,3기를 몰아서 보니까 재미가 없다.

 

스토리를 대강 설명하자면 학교에서 '봉사부'라는 동아리를 만들어서 그 구성원인 하치만, 유키노, 유이가 학교내 학생들의 고민거리나 문제를 해결해주는 이야기이다. 학교 문화제, 체육제, 수학여행, 다른 학교와의 합동 행사, 학생회, 위원회 등등 학교에서 일어날 수 있는 큰 이벤트들을 전부 다루고 있어서 학원물을 좋아한다면 충분히 재밌게 즐길수 있는 스토리이다. (근데 남주 여주가 너무 진지충이라서 노잼..)

 

특이하게도 1기 -> 2기 -> 3기로 갈수록 진지해지고 추상적이고 형식적인 대화가 많아져서 점점 재미가 사라지는 느낌이다. 이 애니를 처음 본다면 스토리 전체를 이해하는것은 완전 불가능하다. 라노벨에 있던 수많은 내용들을 압축해서 애니로 담아냈기 때문에 애니에서 나오는 캐릭터들의 몇초간의 대사로 숨어져있는 뜻을 파악하기 힘들다. 이 애니를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애니를 정주행하고, 나무위키의 유키노, 하치만, 유이 문서를 읽어서 숨은 의미를 전부 파악한 다음에 다시 애니를 정주행하면 즐길 수 있을듯하다.

 

난해하고 이상한 스토리에 비해 캐릭터들은 대부분 매력적이다. 유이, 이로하 2명이서 재미없는 스토리를 캐릭터빨로 구원해준다. 하야마, 미우라 등등의 인싸 캐릭터들도 각자 매력이 있다.

 

노잼이지만 진지하고 추상적인 스토리를 좋아한다면, 귀여운 여캐들을 보고 싶다면 이 애니를 추천한다. 

 

평점(상,중,하)

 

원래는 평점 하를 줄려고 했는데, 예전에 재밌게 본 기억이 나서 그냥 중으로 매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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